[독자편지] 방지훈 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보이스피싱으로 더 잘 알려진 전화금융사기는 휴대전화와 현금자동 입·출금기계 등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야 가능한 선진국형 범죄이다

2020년 경찰백서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는 2006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21만5천537건에 피해금액은 2조3천937억원으로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으며 금년에도 1~8월까지 총 2만1천14건이 발생하였고 총 피해금액은 무려 4천530억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휴대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 저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도록 유도하여 고액을 편취한 경우와 자녀를 납치 했다며 몸값 요구한 사례가 있다. 그리고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고장 났다며 문화상품권을 구입하기도 하고 핀 번호를 요구하여 금원을 편취하는 방법 등도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과거 계좌이체형 범죄는 대포통장 개설이 어려워져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는 실제로 만나 금원을 편취하는 대면 편취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금융 창구 직원들에게 많은 돈을 인출할시 사용 목적을 물어보고 수상하면 경찰에 신고하도록 홍보하여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방지훈 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방지훈 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또한 마을방송, 방범대, 경찰 협력단체 등 사회관계망을 이용하여 전화금융사기 사례 중심 메시지를 보내고 전단지 제작 및 플래카드를 통해 주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내부적으론 2015년부터 전화금융사기 대응 T/F팀을 설치해 연중 상시 예방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는 시간·장소와 관계없이 자신 및 주변분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범죄다. 따라서 평소 모르는 사람한테 저금리 대출 관련 전화나 자녀를 사칭한 문자가 오면 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하고 바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 상담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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