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지역 현안사업 탄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21년 국비예산 1천794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 여름 수해 피해로 인한 재해복구비 873억원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112억원 증가한 액수로,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이 제293회 단양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4천712억원 규모로, 2020년 본예산 3천813억원보다 2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내국세가 감소되면서 자치단체별로 배분되는 보통교부세는 전년대비 6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도 대비 74억원이 늘어난 부동산 교부세와 2.3배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평동·장림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 57억원 ▷남한강 수변생태 탐방로 조성사업(2단계) 10억원 ▷질소산화물 감축 개방형 플랫폼 조성 12억5천만원등이다.

▷생활폐기물 공공처리 소각시설 설치 20억원 ▷어촌뉴딜300사업 15억원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 14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에 17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역점사업인 생활밀착형 SOC 사업인 '올누림 행복가족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27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이밖에 생활문화센터와 가족센터, 책마루도서관 등 문화인프라 확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류한우 군수를 중심으로 국·과장들이 국회와 기재부, 국토부 등을 잇따라 방문해 시급한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다.

류한우 군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현안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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