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음성, 장려상 수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도와 세종시의 치매센터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양군과 음성군은 장려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13일 이런 내용의 '2020 치매안심센터 및 광역치매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충북도,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3개 광역치매센터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서울 강서구, 전남 나주시, 세종시, 경남 고성군, 경북 포항시 남구의 6개 치매안심센터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울 강동구, 경기 양평군, 서울 광진구, 부산 사하구, 서울 성동구, 서울 노원구의 6개 치매안심센터가, 장려상은 단양군, 음성군, 남양주시 남양주, 안양시 만안구, 안성시, 서귀포시의 6개 치매안심센터가 각각 받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우수상 수상작 중 충북도 광역치매센터의 '치매환자 생활기능 보조장비체험 프로그램'은 치매 증상이 있거나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노인이 가스차단기 등 장비를 체험·대여할 수 있도록 해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시 치매안심센터의 공공후견사업은 가족단절, 초로기, 학대피해, 척추장애인 등의 다양한 치매환자를 발굴(올해 4건)해 공공후견인에 연계함으로써 치매환자가 임대차 계약, 채무 변제 등 재산권 행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75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을 집중 선별검사 시행하는 '숨어있는 치매선별검사 무경험자를 찾아라' 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치매 선별검사 무경험자의 명단을 확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치매 진단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음성군 치매안심센터는 부부치매 맞춤형 1대1 매칭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지역주민을 1대1로 매칭해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부부치매 환자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우수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제작·배포해 다른 치매안심센터와 광역치매센터에서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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