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무선통신기기·자동차부품 수출 견인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2020년 11월 충남북부지역(천안 아산 당진 예산)수출은 전년 11월 대비 19.6% 증가한 54억6천800만 달러, 수입은 5.2% 증가한 12억3천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2억3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천안세관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충남북부지역의 4월 이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였으나, 9월 이후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및 부품 등 주요 수출물품의 실적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은 전년 11월 대비 24.8% 증가한 4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20.4%, 디스플레이패널 14.9%, 무선통신기기 68.3%가 전체적인 수출 규모를 견인했다. 반면 컴퓨터부품은 27.1% 감소했다. 철강제품은 (전년 11월 대비)5.4% 증가한 3억2천7백만달러, 기계류·정밀기기는 25.4% 감소한 2억7천7백만달러, 축전기 및 전지는 7.7% 증가한 1억2백만달러, 자동차 및 부품은 전년 11월 대비 61.4% 증가한 9천6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이 73.9%로 증가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16.9%), 홍콩(14.5%)이 뒤를 이었으며 중국은 수출 규모가 19.7% 감소했다.

올해 전체(1~11월) 상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폭은 대폭 줄어든 반면 수입 규모는 증가해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올해 (2020년 1~11월 누계) 수출은 519억8천만 달러(전년 대비 3.8%↑), 수입 131억6천700만 달러(전년 대비 14.4%↑)로 2020년 누적 무역수지는 388억1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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