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교육거버넌스 구축·청소년 교육 자치 등 협력 사례 수록'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교육 연계·협력 사례 중 실효성 및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례를 발굴해 지방자치 교육 연계·협력 사례집, '함께하는 교육, 나누고 실천해요'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치분권위원회는 주민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연계·협력 활성화를 자치분권의 주요과제로 설정, 교육부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간 협력사업 지원과 양 기관 간 인사교류 활성화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 발간은 지방교육기관, 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협력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적인 공유·확산을 통해 교육 연계·협력 사업이 더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관계전문가의 추천으로 지역에서 추진 중인 지방자치 교육 연계·협력 사례를 발굴하고, 관계 법령 개정 등 연계·협력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도 개최했다. 사례집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59개 사례를 수록했고 ▷거버넌스(14) ▷교육협력(10) ▷지역특화(15) ▷마을학교(17) ▷청소년 자치(3)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사례집에는 경기도 시흥시의 마을·학교·시청·교육청·시의회 등 민·관·학이 협력해 역에 맞는 '교육자치 통합 플랫폼 모델 구축' 사례, 경북 봉화군의 한국펫고등학교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동아리활동에서 익힌 재능으로 주민들을 가르치고 주민들은 학생들을 스승으로 삼아 서로 커나가는 '주민학생 공동체 거꾸로 학교 운영' 사례 등 다양한 연계·협력 사례들이 포함됐다.

김순은 위원장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우수한 연계·협력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며 사례집 발간에 대한 취지를 밝히고 "우수사례 발굴과정에서 논의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교육부 및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방자치 교육 연계·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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