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김종복)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착한임대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착한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소상공인)에게 임대인이 자율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함으로써 고통을 나누고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는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착한임대료 동참 현수막을 제작해 상점 밀집지역에 게시해 많은 임대인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상반기에 진행한 '착한임대료' 캠페인에는 10여명의 임대인들이 적극 동참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하반기에는 매출 급감과 고정적인 월세 부담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하는 손길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종복 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코로나19로 특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착함임대료 운동에 참여해 손실을 감수한 임대인을 위한 세액감면 혜택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사랑의 열매 후원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 주기적으로 소상공인 상가 50곳의 무료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안전한 소비촉진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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