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 기록문화 가치·인식 확산 기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기록문화 가치 및 인식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0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과 2020년 기록의 날 기념 기록관리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국가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며, 기록의 날 기념 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기록의 날을 기념해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수여하는 포상이다.

청주시는 직지 등 기록유산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부터 1인 1책 펴내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자체 최초 '청주시 기록관'을 개관하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하는 등 기록관리 기반 마련에 힘썼다.

2019년에는 시민 일상 기록물 수집·전시, 기록 관련 포럼·살롱 운영, 기록문화 축제인 로그인 페스티벌 개최, 문화 다이어리 제작·배포 등 시민 참여형 기록문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연말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기록을 기반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월 9일에는 대한민국 첫 법정 기록의 날을 맞아 국가기록원과 함께 기록의 날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시민 기록가 양성, 전국의 가치 있는 기록 활동 지원, 시민 일상기록 활동의 거점이 될 동네기록관 발굴·운영 등을 통해 기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기록을 문화예술 사업과 연계하여 시민이 일상에서 누리는 즐거운 문화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문화예술과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 외에도 청주시기록관이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칸막이 없이 소통·협력하며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그간 청주시에서 차근차근 해왔던 일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의미 있는 기록을 다음세대를 위한 문화의 씨앗으로 물려줄 수 있는 일류 문화도시, 기록문화 대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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