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취소·시설폐쇄·특별점검·모임·여행 자제 시민홍보 총력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연말연시를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고강도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는 시 주관 시민참여 행사 취소, 문화·관광시설 폐쇄,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시민홍보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대동계,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 등 민간개최 행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취소를 권고했다.

해넘이·해맞이를 보기 위해 시민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우암산, 부모산 등 12개 등산로 입구와 정상부에 모임과 방문자제 홍보 현수막 50여 개를 설치했다.

또 산당산성, 부모산성, 정북동토성, 것대산 봉수, 문의문화재단지 등 관광명소 5곳 17개 구간을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시는 특별방역 강화 기간인 내년 1월 3일까지 중점관리시설 1만 5천630곳, 일반관리시설 4천418곳, 종교시설 955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 중이다.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노인요양원 집단감염과 같은 유사감염사례 예방을 위해 신속항원진단 검사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4만1천984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검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29일 기준 3만4천428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민께서 이번 연말연시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신다면 이번 고비를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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