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후보자
김진욱 후보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4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고, 16시 20분께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국회는 법적으로 오는 23일까지 청문회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같은 날 지명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보다 앞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야당이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공수처의 수장 후보자라는 특성상 청문회 날짜 확정을 놓고 여야의 '샅바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으로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하는 여당은 최대한 빨리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자 하지만, 야당은 급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여야 간사가 내일 법안소위에서 만나 두 후보자(김진욱·박범계)에 대한 청문회 날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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