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교수·전직 공무원 등 간호인력 참여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간호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봉사에 나서면서 방역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선제적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의료 인력 부족 등 의료진이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 상황에서 충북간호사회의 의료봉사 동참은 지친 보건소 직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간호학과 교수, 전직 공무원 등 간호사 5명은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충북간호사회는 지난해 4~5월에도 해외입국자의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충북 자치연수원에 설치한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업무를 지원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전국적인 의료인 부족 해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의료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은 "의료 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의료봉사에 참여해 주신 간호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원인력과 함께 고위험시설 출장 전수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병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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