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호선·국민의힘 이종배·엄태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16개월 영아 '정인이' 사망 사건 이후 아동학대범죄 근절을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충북 여야 의원들도 동참했다.

임호선 의원
임호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은 7일 "지난 해 8월 25일 대정부질의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을 주문했던 까닭에 이번 사건을 더욱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어 "지난 7월 8일에 출입조사 범위 확대, 경찰에게 임시조치청구권 부여, 긴급임시조치에 경찰관서 유치 포함 및 위반시 형사처벌 등의 내용을 담아 제가 대표 발의한 아동학대처벌법은 현재 법사위에서 논의 중"이라며 "하루빨리 법이 개정돼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추가로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없는 지 살펴서 학대받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도 이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더 일찍 마련됐더라면, 작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아동학대를 방조하고 정인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관련 책임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동학대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저도 당 정책위의장으로써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 우리 아이들이 언제나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엄태영 의원
엄태영 의원

같은 당 엄태영 의원(제천·단양)도 전날 "더 이상 이런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인식개선과 법·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홍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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