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에서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약 36억원(국비 및 국비융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76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별 악취개선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악취개선의 시급성 ▷지자체 및 농가의 개선의지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30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충남에서는 홍성군과 당진시가 선정됐다.

군은 올해 약 36억을 투입해 사업 참여 농가에 축분건조장, 정화시설 개보수, 퇴액비화 기계ㆍ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에 따라 2022년도 사업비(약 31.3억)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군은 축산악취개선계획에 참여하는 농가·시설별로 악취개선 이행계획서를 작성토록 하고 사업추진상황 등을 분기별로 점검해 축산악취개선반 운영을 통해 축산악취개선과 친환경적인 축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도 중앙단위 악취개선 점검단을 구성하여 반기별로 점검을 추진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을 통한 지역단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악취개선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과 관리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환경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축산환경 개선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서 군민들의 칭찬을 받고 존중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의 축산악취를 개선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전국 최대 축산군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과거 축산악취로 몸살을 앓았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지껏 많은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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