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중·고교 종합감사… 교사 등 86명 경고·주의 조치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일부 중·고교가 시험과 생활기록부를 부실하게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4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정기고사 평가문제를 잘못 출제한 3개교를 적발했다.

A고교는 지난 2019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일부 과목의 문제를 잘못 내 재시험을 보거나 복수정답 처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B고교는 2018∼2020학년도 기말고사 등에서 문제 오류 13건이 적발됐다.

C중·고교도 2018년과 지난해 지필평가에서 3건의 시험문제 출제오류 등이 뒤늦게 확인돼 재시험을 치르거나 복수정답 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학교에서는 공무원 보수 지급, 건강체력교실 운영, 계약업무 등을 잘못한 처리한 사례들도 적발됐다.

또 도내 21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 생활기록부 특정감사에서 32개교의 부적정 처리 사례 45건이 적발됐다.

이 학교들은 학생기록부에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진로 활동을 부적정하게 기재하거나 출결 사항을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중·고등학교의 교사, 교직원 등 86명에 대해 경고(65명), 주의(21명) 등의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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