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18일 도청에서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 동물방역위생사업 시행지침' 설명을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차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 유입방지 및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전파가 빠르고 닭, 칠면조 등의 가금류와 야생 조류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멧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이 걸리는 바이러스 출혈성 전염병으로 고열, 설사, 장기 출혈, 구토, 쇼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올해 동물방역위생 사업은 총 58개 사업에 736억원으로 전년보다 5.7%(40억원) 증가했다.

주요사업은 ▷통제초소운영 등 재난형가축질병 차단방역분야(104억원) ▷구제역백신지원 등 대가축방역(415억원) ▷가금질병 예방백신 지원 등 소가축방역(86억원) ▷축산물작업장 현대화사업 등 축산물 안전성 분야(86억원) 등이다. 올해 사업은 재난형 가축질병 초동대응과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AI 확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확보된 사업비를 신속히 집행해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