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천만원 예산 투입…보은옥천영동축협, 공동방제단 구성

보은군이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일제소독을 지원한다. 사진은 관내 농가를 소독하는 모습. / 보은군 제공
보은군이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일제소독을 지원한다. 사진은 관내 농가를 소독하는 모습.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은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올해부터 보은옥천영동축협을 통해 방역이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일제소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방제단 인건비 7천800만원, 운영비 8천200만원 등 총 1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보은옥천영동축산업협동조합은 공동방제단 3개반을 구성해 오는 12월 31일까지 24회에 걸쳐 소독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방역은 최근 지속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관내 유입을 대비하는 것으로 군은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독지원은 소·사슴·염소 10두 미만, 돼지 500두 미만, 닭 500수 이상 3천수 미만, 오리 2천수 미만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그 밖에 밀집사육지역,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소독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 축산농가 보호 및 군민 보건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설 명절에는 인구 이동이 많은 만큼 언제든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은 놓지 말아 달라"며 "가축질병 없는 청정 보은 사수를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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