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윤영한 부여·서천 주재 국장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다.

지난해 1월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검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다음 날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 발생부터 3차 유행까지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3518명에 누적 사망자는 1천300명으로 치명률은 1.77%를 나타내고 있다.

1년 전에 국내로 유입된 코로나19는 중국 등 해외유입, 종교시설, 집회, 클럽, 요양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개별적, 집단적, 연쇄적 사례 등으로 확산됐다.

등락을 거듭하던 확산세는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 전국 100명 내외로 발생이 줄어들어 곧 끝날 거라는 희망적인 기대와는 달리 12월 말께 하루 평균 1천명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3차 유행이 촉발됐다.

새해 들어 최근 1주일 동안 다시 400명대의 감소추세로 3차 확산세는 꺾었다는 분석이지만, 곧 끝날 거라는 희망적인 기대와 재확산이라는 좌절이 반복되고 있다.

부여지역 주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대중교통을 타고 오일장에 가며, 마을회관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고, 서로 마주 보고 밥도 먹고 하는 등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 그립다.'라는 것이다.

윤영한 부여주재 기자
윤영한 부여·서천 주재 국장

코로나19는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정부는 최근 올해 9월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고, 11월 말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전개가 많은 변수로 유동적이나 희망적인 로드맵이다.

전 국민 또한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 조속히 평범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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