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집 통해 공개 발간된 보고서 2월중 배포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2020년 실시한 연구 성과물을 공개했다. / 문화재연구원 제공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2020년 실시한 연구 성과물을 공개했다. / 문화재연구원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이 2020년 실시한 충북 문화재 보존·활용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을 위해 다양한 조사연구 및 활용사업을 수행했다.

먼저 충북 독립운동 유적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도내 독립운동유적 179개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존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충북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를 통해 충북 출신 또는 충북에서 활동한 친일인물 304명과 도내 친일잔재물 31개소를 조사하고, 향후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또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도 실시해 청주 궁시장과 단양 자석벼루장에 대한 기록화 도서 및 영상을 제작해 영상의 경우 공중파 다큐멘터리로 방영하기도 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우리 지역 문화재의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문화유산의 기록을 집대성하는 '충북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구축해 각 시군에 흩어져있는 2만 여건의 자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문화재연구원은 도민과 함께하는 충북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 및 공모전 실시,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했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집안에서도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7종의 문화유산 체험키트를 개발해 희망자들에게 배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누리집(https://www.chungbuk.re.kr)을 통해 공개됐으며, 발간된 보고서는 2월 중 도서관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종윤 원장은 "도민들과 함께 지켜나가며, 도민들과 같이 향유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앞장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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