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개 농가 매몰 속 재기 도움 실용교육

과수화상병 대체작목으로 대두되는 두릅
과수화상병 대체작목으로 대두되는 두릅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과수화상병으로 과수를 매몰한 농업인에게 새로운 대체작목 육성을 위한 각종 교육과 시범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313 농가, 192.1㏊(보상면적 178.7㎢)의 과수원이 긴급매몰됐으며 내년까지 매몰 농가에서는 사과, 복숭아, 배 등 식물을 심을 수 없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피해 농가의 농업 재생을 돕기 위해 지난해 대체작목 교육 7개 과정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실용 교육을 진행 중이다.

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대상자는 다음달 3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기술보급 시범사업 중 채소·특작·과수 분야 사업은 21억 원의 사업비로 23개 사업, 54개 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사업별로 신청조건은 다양하지만 화상병 피해 농가를 우선 선발하고 계획보다 신청량이 많을 경우 최근 추진한 대체작목 교육 등에 참여한 실적과 현장 심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범 농가를 선정해 농업 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진영 소장은 "최근 토종 다래와 두릅과 같은 작목은 일부 피해 농가들이 선도적으로 심을 계획을 하고 있다"며 "관련 농업인과 함께 필요한 기술교육이나 시범사업을 추진해 피해 농업인의 농업재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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