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오광연 기자] 보령소방서(서장 방상천)는 겨울철 공동주택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시 유용한 경량칸막이와 대피공간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경량칸막이란 공동주택 화재 시 출입구나 피난구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 세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9㎜ 정도의 석고보드 벽체로 어깨나 발을 이용해 충격을 가하면 쉽게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경량칸막이의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수납공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위급상황 시에 본래의 용도인 탈출로로 사용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보령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 시 신속한 탈출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경량칸막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동주택 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하여 관련 픽토그램을 제작 및 보급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 관계자는"경량칸막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피난을 목적으로 설치된 만큼 정확한 위치를 숙지하시고 물건을 적치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령소방서는 지난 2019년 5월29일 보령시 성주산로 63번지에 청사를 이전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