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있는 플라스틱 용기와 분리, 라벨지 떼고 내용물은 버리고 압착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공동주택 내 재활용품 배출 시 투명페트병(생수·음료병)을 분리 배출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실시한 공동주택(아파트) 대상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른 조치다.

시에 따르면 서산시 관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생수 및 음료 등이 담겼던 투명 페트병은 별도의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한다.

단, 투명 페트병은 안에 담긴 내용물은 비우고 라벨은 제거한 뒤 압착 등 부피를 줄여야한다.

일회용 컵이나 과일을 담았던 트레이, 계란판, 도시락 김 용기 등 페트병 이외의 투명한 용기는 해당되지 않는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관내 공동주택단지에 분리배출 관련 홍보물 1만장과 전용마대·전용 봉투를 배부하는 등 제도 정착에 나서고 있다.

1월 중으로 추가 전용 배출함 350개와 전용수거봉투 5천여 매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안내를 위해 시 홈페이지·SNS·전광판 등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현장 점검 및 현장 홍보도 지속해서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은 색깔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분리해서 라벨지를 떼고 내부를 씻은 뒤 압축 후 전용 배출함에 버려야한다"면서 "투명페트병이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투명페트병을 재활용 할 경우 온실가스(CO2) 48만 톤 감축과 1조6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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