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7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개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소나무 작가로 유명한 이유중 화가의 개인 전시회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지난 26일 시작해 2월 7일까지 개최된다.

이유중 작가는 고향인 문의 대청호를 비롯해 무심천 등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들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다.

이유중의 '산책' 연작은 하늘과 산과 물과 소나무로 형상화된 화가의 고즈넉한 내면 풍경을 그대로 끄집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여 년째 소나무의 매력에 한껏 빠져 있는 이 작가는 유채와 마포의 거친 면과 강한 원색들의 조화를 통해 자신의 열정을 그려내고 있다. 사계절 변하지 않는 푸른 소나무를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표현으로 본인만의 철학과 개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유중 작가
이유중 작가

이 작가는 "슬픔과 역경, 노여움과 여유로움, 사색과 미소의 소나무를 느낀다"며 "어머니의 품 같은 소나무이자 고향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는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그림 속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 운천동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는 서원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민족미술인협회, 한국크로키회, 한국미협, 크로키청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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