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안 3개해역에 1천101개

충남도가 어족자원의 증식 보호와 불법어업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 서해안 해역에 적합한 신요철형ㆍ잠보형ㆍ대형전주ㆍ강제어초 등 5종의 인공어초 1천101개를 제작해 10월 하순부터 오는 12월25일까지 인공어초 투하를 완료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모두 3개해역에 45억원을 투입해▶보령시 삽시도지구에 패조류용 신요철형 어초 20ha(770개)▶서천군 마량지구에 패조류용 강제형 어초 16ha (21개)▶태안군 가의도지구에 어류용 잠보형 어초 256ha(109개) 외 2종의 어초 480ha(201개)등 모두 772ha를 시설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종묘에서 어획에 이르기까지 인위적으로 통제ㆍ관리하는 과학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울타리 없는 양식업을 실현하고자 조성중인 태안바다목장(갯벌형)에 5억원을 투자 인공어초를 시설 할 계획이다.

또 인공어초가 적지에 제대로 투하되는지 여부를 인공위성항법장치인 어군탐지기(GPS)를 활용해 확인하는 한편 투하시에는 도 시ㆍ군, 지방해양수산청, 어촌계장 등이 합동으로 입회하며 바닷속 촬영 장비인 사이드 스캔소나를 이용해 어초의 시설 위치정보를 기록 보존해 어업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인공어초는 일명 물고기 아파트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수중에 인위적 구조물인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의 서식장, 산란장 및 치어 성육장을 제공해 줌으로써 황폐화된 어장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자원을 증강 시키는 사업으로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어초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어장관리사업을 강화해 시설된 어초의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일정기간 관리수면 보호구역으로 지정 어업자원을 보호해 어업인들의 소득안정을 기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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