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상업고등학교 축구부에서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일 충주지역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상고 축구부 선수 4명은 무증상 확진자로 알려져 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 충주상고에 따르면 전날 1, 2학년 재학생 29명과 신입생 19명, 코칭스탭 4명 등 총 47명이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재학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축구부 감독 A씨는 "선수들은 지난달부터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외부 숙소에서 합숙훈련을 해 왔지만 외부와의 접촉은 전혀 없었고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도 그동안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다"며 "다만 이달에 치러질 예정인 전국 대회 출전을 앞두고 점검차원에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았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일단 선수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이동동선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날부터 충주상고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꾸려 교사 60명과 학생 47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충주에서는 미열과 코막힘 증상을 보여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 직원과 편의점 관계자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총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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