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농가의 농작물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1억8천760만원의 사업비(보조금 60%, 자부담 40%)를 투입해 권역별(10개소 이상)과 개인별(예산 범위 내) 철선 울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경지 보호에 나선다.

농가 자부담 포함 최대 지원가능 금액은 권역별 1천500만원, 개인별 400만원이다.

단 신청 금액이 예산을 초과해 신청될 경우 개인별 사업은 불가하거나 지연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매년 피해가 반복해 발생하고 있는 지역, 멸종위기 종으로 인한 피해 발생지역과 피해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농가 등이다.

군은 지난 1일부터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원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농가는 다음달 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철선울타리 설치 지원 사업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에 효과가 큰 걸로 파악된다"며 "이번 사업에 지역 농가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2억4천687만원 사업비를 들여 권역별 5곳과 개인별 31농가에 철선 울타리 설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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