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산불조심기간인 지난 1일~5월 15일까지 군과 8개 읍·면 직원들 간 유기적인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앞서 군은 산불예찰 및 초동진화 신속대응을 위해 단양읍 별곡리 '舊 단양119센터' 자리에 새롭게 '단양군 산불대응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군은 오는 4일부터 약 10회에 걸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70명과 산불감시원 120명 등 190명에 대해 산불진화 및 안전수칙, 산불방지 계도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산불감시원들을 관내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 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조심기간에는 관내 슬금산과 천주봉, 맹자산, 동산, 올산, 수리봉, 용산봉, 삼태산, 말목산, 도솔봉 등에 대해서도 입산이 통제되며, 소백산 갈래골∼도솔봉∼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산태산, 올산, 수리봉, 황정산 등 65.4㎞ 구간도 폐쇄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철저히 운영해 지역 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10월 산불방지, 목재산업 활성화 등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산림청 주관 '산림분야 평가 3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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