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오광연 기자] 보령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지역 농가 살리기 일환으로 관내 화훼농가 살리기를 위해 '꽃소비 활성화 운동'에 나선다.

화훼 농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학교의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거나 축소되어 직격탄을 맞았고, 한파로 인한 생산비 부담까지 겹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화훼농업인을 위한 '꽃 소비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솔선수범으로 '사무실 꽃 생활화(One-Table One-Flower)' 및 '꽃 선물 주고받기'를 실행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도 '꽃 소비 활성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시는 관내 유관기관 단체에도 적극 동참을 호소 하는 한편, 중부발전(주) 등 기업체도 작년에 이어 화훼농가 살리기에 적극 동참 중이다.

보령시 화훼농가는 7농가로 재배면적 21,120㎡에서 라넌큘러스, 프리지어를 출하하여 고품질 화훼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는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화훼농가 품목 다양화를 위해 공모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하여 연중출하를 위한 다품목 종구 지원 및 생산시설 개보수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꽃 소비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화훼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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