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불법주정차 / 신동빈
청주산단 불법주정차 / 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오는 설 연휴 청주산업단지 근로자들은 평균 4일의 휴무일을 갖는다.

4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입주 업체 90곳을 대상으로 설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56개사(62.2%)가 휴무를 확정했다.

설 연휴 기간 가동하는 업체는 12곳(13.3%), 부분가동 8곳(8.9%)으로 집계됐다. 14곳(15.6%)은 휴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휴무 계획을 확정한 56개사 가운데 51곳(91.1%)은 '4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4곳(7.1%), 2일 이하 1곳(1.8%)이 뒤를 이었다. 6일 이상 휴무 계획을 세운 업체는 없었다.

조사 업체 76개사중 35곳(46.1%)은 상여금이나 귀향여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정기상여금(24곳), 특별상여금(1곳), 귀향여비(10곳)를 지급한다고 했다.

이 가운데 47곳(52.6%)은 설 선물을 지급한다. 3만원 이하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19곳(47.5%), 5만원 이하 12곳(30%), 10만원 이하 9곳(22.5%)이다.

산단 입주업체 전체근로자(2만8천명)의 21.2%(5천909명)는 설 연휴 기간 특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천373명은 대기업, 중견기업 소속으로 전체 특근자의 90.9%를 차지한다.

청주산단 내 산업용 부품 생산 A기업은 "과거에는 매년 설, 추석 등 명절기간 특근을 실시해왔으나 2~3년전부터는 공장가동을 멈춘다"며 "각종 규제와 어려워진 업황에 공장을 멈추는 것이 손해인 시절은 지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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