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200만원 조성 서운동성당 관할지역내 지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천주교 청주교구 서운동 성당(주임신부 김웅열)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관할지역 내 위기가정 및 결손가정 돕기에 나섰다.

서운동 성당은 1월 한달간 신자들이 모금활동에 동참해 7천200만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서운동 성당은 본당 3개 빈첸시오에서 각각 3명씩, 구역별로 구역장 1명씩 참가해 총 3개 팀을 이뤄 구역에서 추천한 본당 관할구역내 위기가정 80가구에 4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현금은 1가구당 40만원씩, 긴급 구호 물품은 설날을 앞두고 가래떡과 만두, 소고기를 준비했고 음식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서는 즉석식품으로 설렁탕, 곰탕, 컵라면 등을 지원했다.

서운동 성당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중순 청주성모병원에 원목 박동규 신부를 찾아 이주 노동자나 생계를 잇지 못하는 환우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은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별지원금으로 파킨슨병을 앓으며 생활고를 겪는 주민에게 500만원, 여성장애인보호시설에 400만원을 각각 전달하고 위로했다. 나머니 300만원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중단돼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3개 본당 빈첸시오회에 지원해 앞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쓰기로 했다.

☞청주 서운동 성당은

1886년 10월부터 창호원 본당(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속이었다가 1920년 9월부터 고마리 본당(현 감독) 관할이 됐다.

1932년 감곡성당에서 분리돼 북문로 교구청 자리에 첫번째 본당으로 터전을 잡았고 지금 자리로는 1962년 옮겼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