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년比 성장률 6.6% '전국 1위'
충남 115조5천억·충북 69조6천억·대전 41조3천억·세종 11조1천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이 237조5천813억원으로 집계돼 전국의 12.6%를 차지했다.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8년 GRDP 분석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GRDP는 충남 115조5천342억원, 충북 69조6천369억원, 대전 41조3천83억원, 세종 11조1천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충북은 전년대비 6.6% 신장하면서 성장률 순위 1위에 올랐다.

성장률은 충북에 이어 경기(6.3%), 광주(5.5%), 서울(4.9%), 세종(4.4%) 순이었다.

이외 충청권에서 대전(1.9%)과 충남(0.0%)은 각각 11위와 15위에 그쳤다.

GRDP의 지역별 비중은 수도권(서울 22.3%, 경기 25.2%, 인천 4.7%)이 52.2%로 절반을 넘어서며 쏠림현상이 뚜렷했다.

이어 ▷부·울·경(부산 4.7%, 울산 3.9%, 경남 5.8%) 14.4% ▷충청(충남 6.1%, 충북 3.7%, 대전 2.2%, 세종 0.6%) 12.6% ▷호남(광주 2.1%, 전남 4.0%, 전북 2.7%) 8.8% ▷대구(3.0%)·경북(5.7%) 8.7% ▷강원 2.5% ▷제주 1.1% 순으로 집계됐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는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로 특히 경제정책 수립,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도시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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