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형 감사 추진… 비대면 감사 강화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가 증평군 종합감사에 앞서 18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자료를 수집하고,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본 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올해 첫 번째로 실시되는 시·군 종합감사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감사기조인 '지적위주 감사'에서 제도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감사'를 이어간다.

전산시스템 활용을 통한 자료 요구 최소화 등으로 감사수감 기관의 피로도를 최소화해 적극·능동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받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감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감사장 내 투명칸막이 설치하고, 전화·메신저 활용 질의·답변 등 비대면 감사를 강화한다.

보건소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 추진 부서는 민원이 제기된 사안에 한해 감사를 실시한다.

중점 감사 사항으로 전국 최초로 제정한 '충청북도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사전 컨설팅감사 조례'에 따라 현장 사전컨설팅감사팀이 현장에서 공직자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컨설팅 요청 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기술적인 제안, 다각적인 검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민들의 군정 관련 불만사항 등 불합리한 행정행태에 대해 감사장 방문이나 증평군 홈페이지 '감사반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감사제보를 받는다.

임양기 감사관은 "지난해 종합감사에서 감사반장에 바란다, 현장 사전컨설팅감사 등 민원사항에 대해 신속히 처리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에 중점을 둔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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