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자연휴양림 등 건립 계획 유채꽃 단지 정비 지역명소 추진
테크노밸리 산단 기업 30곳 입주 3천억 투자·2천500명 고용 창출
청년 체감정책 30여개 발굴·지원 소상공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도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8건에 사업비 1천940억원을 확보해 옥천군의 행정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처음, 군민 1인 10만원씩 선제적 재난극복지원금을 지급했고 관내 초등2학년~고교 재학생 교육재난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선제적 행정력도 돋보였다.

김재종 군수는 이같은 행정력을 바탕으로 민선 7기 3주년을 맞은 올해는 옥천 미래 위해 그려온 청사진들이 성과를 내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현안 문제를 풀어 갈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지난해는 밝은 미래 위한 목표를 확실 정하겠다는 대붕만리(大鵬萬里)의 정신으로 매진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국궁진력(鞠躬盡力)의 마음을 갖고 힘차게 군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와 고용창출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우량기업을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2월말, 옥천테크노밸리 산업단지 10만평 조성을 완료하고 3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3천억원 투자효과를 통해 2천500명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옥천~대전간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사업 설계용역비 5억원의 정부예산 확보된 만큼 오는 2023년 개통에 대비해 옥천군에서도 다가오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해 옥천 박물관을 건립해 향토전시관 노후화 및 소장 유물 전시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장계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55억원을 들여 관광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가 관내 기업체를 방문해 향수OK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하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옥천랜드마크 타워 및 테라피 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0만여 인파가 몰린 금강변 유채꽃단지를 올해는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함께하고 있는 향수호수길을 중심으로 50억원을 들여 물길따라~대청호 쉼표정원을 조성하고 10억원을 들여 생태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 조성에 19억원을 투입해 휴양림, 치유의 숲, 휴-포레스트 시설 등과 연계해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을 만든다.

지속된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해 향수OK 카드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고 취업난 해소를 위해 행복 취업마당을 개최해 기업과 구직자간 맞춤형 만남의 장 마련할 방침이다.

대청호변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사업 추진과 안정적 사료 수급위해 조사료 유통센터를 조성해 농업인 소득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복지 분야도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지원 사업과 다람쥐택시 및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65세 이상 대상포진 및 독감 무료지원, 치매 조기검진비 지원 등 교통 약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노후정책을 소홀함이 없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유일한 미 급수지역인 청성면에 130억 원을 확보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총 8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구지구 풍수해 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적하·보오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기경보 시스템,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추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옥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재종 군수는 지난해 군정 주요성과에 대해 "700여 공직자가 중앙부처의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역대 최대 규모로 총 58건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천940억 원을 확보한 것은 군정 최대의 성과이다"라고 말했다.

또, 도내 처음으로 군민 1인당 10만원씩 선제적 재난극복지원금 지급한 것과 관내 초등2학년~ 고교 재학생 교육재난특별장학금 지급 등 선제적 행정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옥천읍 서부권(가화, 양수지역)에 총 158억 원의 사업비로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주거지 주차장 조성 등도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 지원사업으로 향수 OK 카드를 출시해 회원 1만2천명, 사용액 120억원을 기록했고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지원 10억원, 53개소를 비롯해 청년창업 소상공인 점포임차료 지원, 소상공인 이차보전 및 고정비용 8억7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소상공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나ㅅ 호을을 얻었다.

이용자 중심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옥천통합복지센터 건물을 매입해 오는 3월 시니어클럽,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활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단체들이 입주해 보다 원할한 복지서비스체계를 갖추게 했다.

이같은 행정력을 기반으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 청렴도 9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42건을 수상했다.

김재종 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전체인구는 6.4% 감소한 반면, 청년 인구는 35.5%가 감소했다"면서 "농촌 지역 인구의 감소는 결국 지역 사회의 사회, 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많은 청년들이 옥천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 추진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인구 및 청년 전담부서를 만들고, 청년발전위원회, 청년 네트워크 등 청년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어 청년의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였다.

이에 따라 청춘 토크콘서트, 전세대출 이자지원 사업, 청년 창업지원, 결혼 정착금 지원 등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30여개의 정책을 발굴 추진해 오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10월, 제4회 청년의날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부분 종합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취업,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청년커뮤니티센터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아동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각종 시설에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9월 옥천군이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국 군 단위로는 옥천군이 4번째로 2017년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협의회 가입에 이어 아동실태조사, 전담조직 설치, 조례 제정 등에 따른 결실이다.

옥천군은 청사 1층 현관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김 군수는 "대청호가 생긴 이 후, 40년 동안 전체 면적의 83.8%가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공장 시설 제한,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카페나 음식점 시설 제한 등 피해를 입어 왔다"며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지난 9월, 군과 군의원, 지역 환경단체와 주민,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청호 정책협의회를 발족해 환경부 진행하고 있는 팔당·대청호 특별대책지역 규제개선 연구용역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청호 정책협의회는 그동안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환경과 지역발전을 균형있게 도모,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 환경 규제와 같은 공동 과제에 대한 지역의 다양한 의견 수렴 활동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옥천군 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합리적 제도 개선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를 냈고 환경부와 충청북도에 전달했다.

김재종 군수는 "향후, 청주시, 보은군, 대전시 동구, 대덕구 등 4개 지자체와 연계해 '대청호 유역 공동체'를 구성,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관련부처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혀옥천군의 최대 현안 해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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