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자동차부품·진천 가공업체發 지역감염 잇단 발생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에서 설 연휴 이후 직장이나 가족·지인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지난 17일 자정부터 21일 오후 3시 현재까지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은 흥덕구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에서 지난 17일 60대 직원(청주 576번)이 첫 확진을 받은 이후 직장 및 가족 11명(580, 585, 587, 589, 591, 592, 595, 596, 597, 598, 600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진천 소재 가공업체 관련 직원 및 가족 5명(577, 578, 579, 583, 58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고양시 확진자 접촉으로 2명(581, 586번)이 발생했고, 성남시 확진자 접촉으로 1명(588번)이 발생했다.

흥덕구 소재 한 교회에서는 지난 18일 40대 확진자(582번)가 발생한 이후 추가로 4명(590, 593, 594, 59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조치했다.

지난 20일에는 서원구 30대(60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구내식당,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등의 공용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아직 3차 유행의 여파가 남아있고 재유행의 위험이 잠재돼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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