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 처음 추진 24일 위·수탁 협약 체결

홍성열 군수와 아이사랑 어린이집 운영수탁자 이명숙 원장이 24일 국공립 장기임차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 증평군 제공
홍성열 군수와 아이사랑 어린이집 운영수탁자 이명숙 원장이 24일 국공립 장기임차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민간어린이집 1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한다.

증평군은 24일 홍성열 군수와 아이사랑 어린이집 운영수탁자 이명숙 원장이 국공립 장기임차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는 자기 소유 건물에 설치한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 운영자와 지자체가 장기임차 및 운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기존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보육서비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국공립으로 전환되는 어린이집은 삼일아파트 단지내 위치한 아이사랑 어린이집으로, 증평군에서 장기임차방식으로 전환되는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아이사랑 어린이집 기존 운영자는 건물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2021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5년간 운영권을 가진다. 5년 후 재심사 결과에 따라 재위탁도 가능하다

증평군에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총 24개소로, 국공립 어린이집은 3개소(12.5%)가 됐다.

법인 어린이집 4개소(16.6%), 직장어린이집 1개소(4.1%), 민간어린이집 14개소(58.3%), 가정어린이집 2개소(8.5%)가 운영 중 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2020년 3분기 대한민국 출산율이 초저출산 기준인 1.3명보다 낮은 0.84명으로 양육 부담에 따른 출산 감소 해결을 위해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아이와 함께 웃는 행복한 증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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