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 "세종의사당 건립, 효율적 행정·민주주의 가치 위한 과제"

전국 17개 광역시·도청과 시·도의회 간 직선거리 비교. /홍성국 의원실 제공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은 광역시·도의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정작 중앙정부와 국회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며 국회 세종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4일 홍성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갑)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정부세종청사의 거리는 118.4km이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시·도)의 행정기관과 의회 간 거리가 모두 도보 기준 5분 내외인 것과 상반된다.

절반 이상의 광역자치단체 행정기관과 의회 간 거리는 100m가 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평균 110m다.

가장 먼 지자체도 300m를 넘지 않았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시청과 의회가 하나의 건물로 돼 있다.

충북도청 역시 본관과 의회건물의 거리는 100여m가 채 안되고, 신축될 의회와 도청청사는 왕복 2차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해찬 의원실 국정감사 요구자료를 보면, 당시 기준 3년간 세종시 소재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들의 관외 출장비는 917억원, 출장 횟수는 86만 9천255회이고, 이중 국회 출장의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홍 의원은 "해외 사례는 물론 국내 사례까지 국회가 세종으로 가야 할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회의 세종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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