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충주시·충주경찰서·관내 고교장 업무협약

충주 고교 발전 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 고교 발전 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올해 처음으로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 충주지역에서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응환)은 4일 오전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김성근 충청북도교육청 부교육감과 김응환 교육장, 조길형 충주시장, 박창호 충주경찰서장, 충주 관내 11개 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충주 고교 발전 선포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충주고교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충주지역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역인사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충주고교발전협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충주지역 11개 고교 교장들은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과 취업 및 진로진학 지도 등 공교육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로 총 4억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온라인 학습실을 구축하고 학교 간 특색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또, 60여 개의 학교 간 대학연계 공동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등 충주지역 고교 교육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충주시는 그동안 실시해 온 지역 고교에 대한 교육경비 지원 외에 학교 간 교육과정 공유를 위한 통학여건 마련과 특성화고 학생의 지역 산업단지 취업 등 지원의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충주경찰서는 학교생활 교육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안전망 구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환 교육장은 "충주지역 고교 평준화 원년을 맞아 유관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충주고교발전협의회 결성과 충주 고교 발전 선포식을 개최한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는 충주지역 교육 발전을 통해 지역 미래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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