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기 암행감시단이 불법 투기된 쓰레기 처리를 논의하고 있다.
불법투기 암행감시단이 불법 투기된 쓰레기 처리를 논의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전국 최초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기업형 불법 폐기 차단을 위해 힘써 오고 있는 충주시가 올해 새로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충주시는 이달부터 16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불법투기 암행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불법투기 운영감시단은 지역 내 투기위험 지역 예찰과 감시활동을 전개하면서 쓰레기와의 전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감시단은 지난 2년간 현장 검거 3건과 폐기물 불법투기 계도 245건 1천668t 처리, 방치폐기물 1천155건 조사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오며 청정한 지역사회 건설의 첨병이 됐다.

또 지난해 집중호우 인한 다량의 수해 폐기물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한 처리에 앞장서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는 16명의 인원으로 불법투기 암행감시단을 구성해 기업형 폐기물 불법투기 감시는 물론, 농촌지역 생활폐기물 소각행위 및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행위 암행 감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투기 행위 적발 시 현장에서 확인서를 징구하고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사실을 홍보하면서 정해진 쓰레기 분리수거 및 배출방법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충주시는 불법투기 암행감시단 운영 외에도 자연마을별 우리마을지킴이 활동과 드론감시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촘촘한 감시체계를 유지하며 불법투기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김덕철 폐자원관리팀장은 "불법투기 암행감시단은 충주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수시로 감시에 나서 앞으로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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