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증상 발생 시 병원 말고 검진센터부터 방문"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9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확산방지에 동참해달라" 당부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제천시는 지난 8일 총 1천11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70명의 검사결과를 제외한 1천46명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9일 확진자는 제천 273번의 접촉자 1명과 274번 접촉자 등 4명이다.
9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지난 8일 대부분 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남아 있을 접촉자도 최대한 빨리 조사해 신규 발생 4일차인 9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천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현황을 보면 15명 확진의 시작인 제천 268번은 코로나19 검사전 관련 증상으로 지역의 A의원에서 2차례씩 진료를 받았다.
이어 269번도 동일 의원에서 2차례 진료를 받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 총 7명 확진자의 연결고리인 제천 274번도 유사 증상으로 B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3일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에는 공통점이 있다"면서"2건 모두 병·의원 진료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면, 지역내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나, 음식점,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시거나 방문할 경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든 시민, 병·의원 대표자 등은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야 할 하는 의무가 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의료기관용 대응지침에는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고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