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남도 공무원의 땅 투기 조사를 지시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3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을 지시한 만큼, 이번 기회를 공직사회 청렴문화를 높여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충남도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취득사례, 개발예정지역 사전 정보를 이용한 거래 내역은 없는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공직자가 부패하고 공직사회에 도덕적 해이가 만연할 때 국민은 누구도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은 사회가 지속되면 국가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공직자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이 어느 때보다 매섭다"며 "복무관리와 부정행위 등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는데 실국원장들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양 지사는 이밖에 '여성이 일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예당산업단지 갈등 대책 마련', '안정적인 백신접종 대응' 등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