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재개관 목표로 새 사업자 선정 나서

위탁운영업체의 자금난으로 운영이 중단된 증평군민체육센터
위탁운영업체의 자금난으로 운영이 중단된 증평국민체육센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국민체육센터가 위탁운영업체와의 협약을 해지해 운영이 중단됐다.

15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국민체육센터를 위탁 운영해오던 A업체가 운영난으로 위탁운영을 하지 못해 지난 12일 위탁운영 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증평군은 지난 1월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A업체와 위탁운영을 체결하고 보조금을 지급했다.

A업체는 지난 2013년부터 국민체육센터를 위탁 운영해 오고 있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3회에 걸쳐 6개월 동안 문을 닫았으며, 증평군은 지난달 24일 공문을 통해 지난 3월 1일부터 운영을 재개토록 했으나 A업체가 자금 부족하다며 운영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와 지난 12일 위탁협약을 해지했다.

증평군은 위탁업체에 연간 2억5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 증평국민체육센터의 회원은 1천200여명으로 수영장과 헬스장, 스포츠댄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천200여 회원들이 납부한 회원권은 1억2천만원 선이며, 위탁업체의 협약해지에 따라 회원(군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일단 전액을 군에서 지원키로 하고 차후 A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증평군은 이에 따라 오는 6월 재개관을 목표로 새로운 위탁운영업체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증평군 시설관리사업소 권영훈 소장은 "국민체육센터 위탁 업체가 운영난으로 위탁운영을 포기했다"며 "군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원하고, 빠른 시일내에 재개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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