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데 이어 이달 23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의 65세 이상 대상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군은 또 정부의 백신 공급일정과 접종 순서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장애인 시설, 특수 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등 147명과 접종에 동의하고 접종센터 내원이 가능한 65세∼74세 3천305명, 75세 이상 3천13명 등 총 6천465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경우 각 읍면에서 대상자의 접종의사 확인 후 예약을 진행해 예방접종관리시스템에 등록하며, 마을·시간대별 상황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접종센터로의 이동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65세∼74세는 오는 5∼6월경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군이 올 6월까지 예상하는 접종인원은 대상자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7천명 정도다.

군은 올 3분기까지 18세 이상 군민의 70%인 1만8천여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 께는 집단면역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접종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단양읍 다목적체육관(별곡3로 19)을 예방접종센터로 선정해 시설물 설치 작업을 펼치고 있다.

4월 초 접종센터 설치가 완료되면 군은 초저온냉장고를 설치해 백신 보관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의사·간호사·행정인력 등 30여명이 배치돼 하루 최대 450명까지 백신접종을 진행하며,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접종이 이루어진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 접종에 따른 군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체계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군민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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