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오후 4시 우암산 삼일공원서 독립선언서 낭독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시·가·연(詩·歌·演)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폭 넓게 활동하고 있는 Echo 에코시낭송클럽(회장 송영권)에서 '나라나랑 다짐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에코시낭송클럽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우암산 우회도로 입구에 있는 '삼일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회원들이 나눠 릴레이로 낭독한 후 만세삼창을 외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용운의 '당신을 보았습니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심훈의 '그 날이 오면' 등 애국시 15편을 낭송하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글도 낭독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질 계획이다. 노래는 '아리랑'과 가곡 '선구자' 등을 부를 계획이다.

송영권 에코시낭송클럽 회장은 "지난해에도 준비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무산돼 아쉬움이 컸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리두기 등 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도 철저히 지키며 갖는 이번 행사로 회원들의 애국심이 더욱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준회원을 포함한 회원수 130여명의 에코시낭송클럽은 매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월례회를 통해 4월 나라사랑 다짐 콘서트 계획을 세웠다.

한편 에코시낭송클럽은 2019년에도 3월 1일 경북 영덕의 해맞이공원에 가서 이와 같은 애국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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