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국민의힘 주호영 등 대거 참석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기준 후보가 유세 후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 안성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기준 후보가 유세 후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진행된 4·7 충북도의회 의원 재선거(보은선거구) 막바지 유세에 여야 지도부가 참여, 표심잡기에 나섰다. 시장 장날에 맞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각 정당 핵심 관계자들이 동원된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선거운동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첫 신호를 끊었다. 대선 및 지방선거를 1년 여 앞두고 이번 선거를 전초전으로 삼아 보은 민심을 점검한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유세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송영길 의원, 이장섭 의원, 곽상언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했고 박문희 충북도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1년 남은 임기 동안 보은 발전을 위해 뛸 주자는 김기준"이라며 "도지사, 도의회와 한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보은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김기준을 기준으로 삼김 당부드리며 김 후보의 모든 공약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본인이 연대보증인을 서서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지도부는 유세 후 보은시장 및 주변 상가를 돌며 주민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갑희 후보가 보은읍 상가, 시장을 돌며 힘을 모아달라 호소하고 있다. / 안성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갑희 후보가 보은읍 상가, 시장을 돌며 힘을 모아달라 호소하고 있다. / 안성수

국민의힘도 같은 날 오전 11시, 오후 2시 등 2차례 걸쳐 지도부가 총동원된 선거 유세를 벌였다.

유세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엄태영 도당위원장, 이종배 정책의의장, 정진석, 김태흠 의원 등 주요인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주오형 원내대표는 "지역 국회의원과 군수, 도의원의 호흡이 맞아야 보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적으로 현 정권을 심판하고 1년 후 대통령 선거에 희망을 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봉사상을 수상한 원갑희 후보같은 일잘하는 사람이 보은에 꼭 필요하다"며 "오만한 민주당은 혼을 내줘야 하며, 뜨거운 마음으로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4석뿐인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정당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1석 차지를 대한 호소도 했다.

이종배 정책의의장은 "현 충북도의원 31명 중 국민의힘은 4명 뿐이며 5명이 돼야 교섭단체라도 구성할수 있다"며 "현 1당 독주를 막기 위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무소속 박경숙 후보가 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안성수
무소속 박경숙 후보가 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안성수

무소속 박경숙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30분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아들과 함께 유세를 했다.

박 후보는 "말이 아닌 두발로 뛰는 발품의정을 다시 한 번 실현하겠다"며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삼승면 산업단지 대기업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몸 바쳐 일할 것이며 군민들의 바람처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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