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청 직원들이 주말을 맞아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여대연 행정복지국장을 포함한 행정과 직원 21명은 3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괴산읍 신항리의 농가를 찾아 고추밭 정리 및 피복비닐 제거를 도우며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돕기에 함께한 여대연 행정복지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손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손봉사를 통해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가주 A씨(81)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농가로 나와 힘을 보태줘 큰 도움이 됐다"며, "생산적 일손봉사가 더욱 활성화 되어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괴산군 문광면(면장 이현주)직원 6명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산불비상근무 인원을 제외한 문광면 직원 6명은 송평리의 한 화훼 농가를 찾아 2천포기의 아스틸베 꽃묘를 심고 주변 정리를 하는 등 지역 농가를 돕는 일에 동참했다.

이현주 면장은 "농사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고 농촌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지역 내 농가를 돕는 일에 직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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