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용화면 장영현 씨가 최근 가정내 사용하지 않는 연탄 약 1천여 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 용화면 장영현 씨가 최근 가정내 사용하지 않는 연탄 약 1천여 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 용화면에 거주하고 있는 장영현 씨(69)가 연탄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평소 애향심이 높고 지역사람들에게 많은 정을 나누던 장영현 씨는 최근 가정내 사용하지 않는 연탄 약 1천여 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하지만 연탄을 꼭 필요로 하는 이웃을 찾기 힘들고, 개인적으로 연탄배달이 어려워 용화면 새마을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용화면 새마을지도자들은 의미있는 나눔에 동참했다.

용화면새마을협의회(회장 이용명·김현순)는 총 2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배달봉사 이외에도 코로나19 방역활동, 불우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내부 회의를 통해 면내 소외계층 가구를 선정하고, 직접 연탄을 받아 대상가정에 안전히 전달했다.

장영현씨는 "코로나19로 위축되어 다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견뎌냈던 소외된 이웃에 작고 따뜻한 온정이 봄바람처럼 불어오는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