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도 나무도 아닌데, 꽃이 자란다고요?"

식목일인 5일 청주 행정초 전교생이 학교를 상징하는 '칸나'를 심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헹정초 제공
식목일인 5일 청주 행정초 전교생이 학교를 상징하는 '칸나'를 심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헹정초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청주 행정초등학교가 5일 식목일을 맞아 전교생이 학교를 상징하는 꽃을 심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교화 심기는 식목일을 맞아 교화인 '칸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정초 전교생 39명은 칸나 구근을 한 개씩 직접 심어보고 씨앗도 뿌렸다.

강민서 전교어린이회장은 "6년 동안 다닌 학교의 꽃을 처음으로 직접 심어봐서 즐거웠다"며 "6학년은 졸업하지만 앞으로 학교를 다닐 1학년 동생들을 도와주며 함께 칸나를 심어서 의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정원 행정초 교장은 "지난해 9월 부임한 후 잘 관리된 학교숲을 보며 학교를 상징하는 꽃인 칸나가 없어서 아쉬웠다"며 "올해 전교생이 직접 교화를 심어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학교숲을 통한 환경·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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