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전체 초·중·고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초·중·고 학교 급별로 각 2차시 분량으로 구성되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수업자료를 개발 배포한다. 자료에는 미얀마의 현재 상황과 민주화운동의 역사, 한국 민주화 과정과 비교를 통한 연대와 협력 방법 등을 담고 있다. 또한 4.19 혁명 기념일 주간에 맞춰 우리나라와 미얀마의 민주화 과정을 비교하고 토론할 수 있는 내용도 실려 있다.

이번 수업자료는 헌법적 가치 존중, 특정 이념 강요 금지, 논쟁성 재현, 학습자 가치 존중 등 학교시민교육 원칙에 맞춰 토론·토의형 수업자료로 개발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나라의 현대사는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의 가열찬 투쟁과 희생의 역사이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배우고 함께 연대하는 것은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을 온전히 기억하고 계승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미얀마는 민주화 운동가인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국민민주연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군부가 정부를 상대로 실권을 장악하는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에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이 군인들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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