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여·야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거리유세에 참석하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마지막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3선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 선거까지 하루 남았다"며 "소중한 한 표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민주당 소속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포용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으로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 중소상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초선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은 이날 충북 지방의원들과 서울유세를 지원했다.

이 의원은 SNS에서도 "한 표 한 표가 간절한 상황"이라며 "일 잘하는 1번을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초선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아직 1표가 부족하다"며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

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내일 반드시 승리해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위 분들께서 전화 한통, 문자 한통 부탁 올린다"며 "민주당 후보가 더 이상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도 페이스북에서 "내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권력자는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내일 (국민의힘이)승리해도 환호작약(歡呼雀躍, 기뻐서 크게 소리를 치며 날뜀) 하지 않고 더욱 옷깃을 여미는 자세로 성찰하고 반성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을 구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당 정책위의장인 3선 이종배 의원(충주)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앞에는 반성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독재적 발상을 획책하는 민주당은 더 이상 집권 여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4·7 재·보궐선거 투표에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무능, 그리고 위선을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