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고등학교들이 정기고사 평가문제를 잘못 출제해 재시험 치르는 등 시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4개 고교를 종합감사해 행정처리를 잘못한 28건을 적발해 57명에게 경고(12명), 주의(45명) 조치했다.

이번 감사에서 4곳 모두 정기고사 평가문제 출제 부적정 등 성적·학사관리와 관련한 문제점이 확인됐다. A고교는 2018년 2학기 2차 지필평가에서 2개 과목의 문제를 잘못 내 복수 정답으로 처리하거나 재시험을 봤다.

B고교도 2019년과 지난해 각종 정기고사에서 교사 6명이 문제를 잘못 출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C고교는 2017년 교사가 학생 23명의 생활기록부 27건을 정정하면서 교감의 결재를 받지 않는 등 생활기록부를 부적정하게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보은교육지원청도 종합감사해 시설공사 집행부적정, 교과용 도서 재고관리 부적정, 공가 복무처리 부적정 등을 적발해 12명에게 주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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