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오광연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6년 재임기간동안 타 시,군에서 보령으로 이전한 기업이 고작 12개 기업, 54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35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나 이중 12개 기업은 입주를 포기하거나 투자를 보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017년 12월 7일 강일약품(주),강일포스팜(주)등 5개기업과 MOU를 통해 시는 5개 중소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총621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홍보를 했으나 이들 5개 기업은 한결같이 입주를 포기한 것으로 밝혀져 보여주기식 MOU를 체결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이들 기업이 보령시와 MOU를 체결하고 한꺼번에 입주를 포기한 것은 6개월 후로 다가온 7기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전기업들과는 충분한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MOU를 체결해 김동일 보령시장의 업적을 쌓아 선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마저 들고 있다.

더욱이 2018년의 경우 11곳의 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나 2곳이 투자보류, 4곳이 입주포기를한 것으로 나타나 김동일 보령시장이 내세우는 하이패스 기업유치단은 허상일 뿐이지 않으냐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어 2018년에도 12월 26일 오투뱅크(주)등 3곳과 313억원 투자유치를 했다고 MOU를 체결했으나 이들 기업도 모두 입주를 포기한 상태다.

또 같은 해 9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나 이중 5개 기업이 입주를 포기하고 입주를 완료한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개 기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보령시의 기업유치는 대부분 지역 내에서 기업이 투자한 것으로 밝혀져 김동일 보령시장의 기업유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물음표가 일고 있다.

시민 A 모 씨는"보령시 인구가 10만이 붕괴되고 사회는 고령화로 되어가는 상황에서 시장이 적극 나서서 기업유치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매일 행사장을 쫓아다니니 답답하기 그지없다"며"보여주기식 MOU보다는 실질 기업을 유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