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제8대 천안시의회가 역대 시의회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천안시의회가 공개한 개원 30주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1년여의 활동기간이 남아있는 8대 시의회는 제정 149건, 개정 283건, 폐지 4건 등 총 436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이는 7대 410건보다도 높은 수치이며 3대 163건과 비교해서는 2.7배 많은 양이다.

8대 시의회는 행감요구와 시정질문에서도 각각 1천799건(역대 2위는 1천666건으로 제7대)과 812건을 기록(역대 2위는 707건으로 제4대), 수치상 가장 치열한 행정부 견제 역할을 한 시의회로 기록됐다. 5분 발언 역시 제7대 95건을 앞선 135건을 기록했다.

이번 통계자료는 천안시의회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은 지난 19일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식과 의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황천순 시의장과 현역의원, 의회 사무국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의장 기념사 후 유공의원 표창(유영채 의원, 김철환 의원, 복아영 의원, 이은상 의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황천순 의장은 기념사에서 "서른 살이 된 천안시의회는 지난 30년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입지를 다지며 성장해왔다"며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30년을 뒤돌아보며 단단하게 다져진 지방자치의 토대 위에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지방분권' 시대를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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